[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음콘협 측이 뉴진스 팬덤의 성명문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5개 음악단체(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가 주최한 'Let’s keep a promise : 음반제작자가 없다면 K-팝도 없다!'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앞서 이날 기자회견 전,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가 5개 단체의 성명문과 기자회견에 반발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은 지난 2월 19일, '탬퍼링' 근절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뉴진스 사례'를 언급했다. 해당 단체들은 성명에서 '특정 기획사와 아티스트 간 분쟁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했고, '사안의 해결을 위해 여론전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특정 사건 당사자들의 가처분 심문기일 직전에 단체 성명을 발표했다. 심지어 2월 27일에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이야말로 특정 기획사를 위한 '대리 여론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5개의 항목을 나누어 "5개 단체는 K팝 산업 전체가 아니라 기획사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 "하이브-어도어 사태’는 탬퍼링의 문제가 아니라 비상식적인 모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계약위반과 권리침해의 결과다" "연예인의 계약 해지권을 부정하는 것은 부당한 기획사 중심의 논리다" "'전속계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반하고 악의적인 여론전을 지속하고 있는 쪽은 하이브와 어도어다"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자정 노력부터 하라"고 덧댔다.
이어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팀 버니즈의 성명문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이 답을 했다.
최광호 사무총장은 "5개 단체는 산업 전체를 이야기해야 하는 주체들이다. 뉴진스와 하이브, 어도어가 다 포함이 돼 있다. 우리는 그들이 다 포함된 산업 전체 이야기를 해야 하는 주체라고 생각한다"며 "기자회견이 나오기 전에 성명문이 나왔는데 기자회견 내용을 들으면 알겠지만 뉴진스와 하이브, 어도어의 입장에 대해 협회가 이야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법과 규정에 준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보기에 억울할 수 있다. 그 부분은 감정적인 영역이다. (팬덤은) 비즈니스가 아니고 사랑으로 뭉쳐진 집단이다. 객관과 주관으로 봤을 때 극단의 주관적인 커뮤니티에서 입장을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 사무총장은 "팬분들에게 불편한 말이라면 송구하지만 대중음악산업에서 하이브, 어도어, 뉴진스, 민희진 씨가 큰 포션을 차지하지만 내용 전반으로 봤을 때는 그 외에 많은 분들이 계신다. 그 모든 분들을 포괄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안에 인기가 없기 때문에, 마이너하기 때문에 쳐다보지 못한 영역을 협회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논란이 더이상 일반 대중에 노출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 누가 먼저 했니 이런 게 다 아쉬운 행위다. (하이브 등이) 우리 회원사이기도 하지만 전체 산업을 고려해야 하고 모인 협회 담당자들도 다 그렇게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