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ML 88홈런 위즈덤, 4번 타자로 출격…KIA, LG전 선발 라인업 공개[ST오키나와]
작성 : 2025년 02월 27일(목) 11:47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오키나와(일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ML(메이저리그) 88홈런의 강타자가 LG트윈스와의 경기에 출격한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스타디움에서 LG와의 연습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KIA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윤도현(2루수)-박정우(우익수)-김도영(3루수)-위즈덤(1루수)-김석환(좌익수)-이창진(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도현이다.

이날 KIA의 새 외인 타자 위즈덤이 4번 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KIA는 새 시즌을 앞두고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2018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09 88홈런 OPS 0.750을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20홈런 이상을 터뜨리면서 메이저리그에서도 검증된 거포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우선 한국 타자들이 어떤지 자꾸 경험을 해봐야 하고, 한국 타자들이 올러 선수의 공을 어느정도까지 대처를 해 나가는지, 어떤 부분은 대처가 되고, 어떤 부분은 대처가 되지 않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그래도 다른 리그에서 많이 뛰어 본 경험이 있어서 확실히 새로운 리그에 왔는데도 적응하는 게 빠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즈덤이 2타석 또는 많으면 3타석 정도 들어갈 것"이라며 "지금은 기대하지 않는다. 차라리 잘 치는 것보다 삼진도 경험하고 못 치면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성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위즈덤의 상대는 LG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인 요니 치리노스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요니 치리노스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투수다.

치리노스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경험을 쌓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에 등판해 356.1이닝을 소화했고,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전직 메이저리그들의 승부에서 승자는 누가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