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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EPL 윙어 상위 10%"…포스테코글루 감독, 이적설 반박
작성 : 2025년 02월 26일(수) 15:40

포스테코글루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손흥민을 감쌌다.

영국 '미러'는 26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앞으로도 수년간 프리미어리그의 엘리트 선수로 빛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2년생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다만 올 시즌 이전에 비해 떨어진 경기력과 주장의 리더십이 없다는 이유로 팬들과 언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킬 것이라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는 대신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19일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재 기량이 계약 협상 철회를 정당화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작년에 협상을 취소한 것은 손흥민의 장기적 활약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자신들이 옳았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결별할 준비가 되어있다. 토트넘의 여름 이적 시장 최우선 목표는 에제의 영입"이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신뢰성은 낮지만 최근에는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여기에 일부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축구(SPL)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손흥민이 EPL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러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더 최고 수준의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잘 모르겠지만, 손흥민은 경기 사이에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이점을 얻었다"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 같은 선수가 얼마나 오래 갈지 예측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의 공격포인트는 계속 쌓일 것이다. 리그 전체의 윙어와 비교해도 여전히 상위 5명 안에 들 것이다. 아마 토트넘에 온 9-10년 동안 5위 안에 들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EPL의 같은 포지션 선수 중 상위 10% 안에 든다"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나이를 먹었을 때 그가 다른 역할을 맡을 거라는 상황을 상상할 수 없다. 해리 케인과 웨인 루니는 경력이 쌓이면서 더 깊이 떨어졌지만 손흥민은 계속해서 윙어로 활약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사람들이 그의 포지션인 윙어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속도다. 그러나 나는 속도가 손흥민의 주요 능력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좁은 공간에서 선수를 제치고 마무리하는 능력이 최고 수준이라 생각한다. 윙어는 골을 자주 넣기 어려운 포지션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항상 측면 공격수가 될 것이다. 그가 센터 하프에서 뛰는 상황까지 갈 일을 없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그를 중앙에서 뛰게 하기도 했지만 그건 필요에 따른 것이었고, 그는 항상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다만 손흥민은 측면에서 더 편하게 느끼고 있다"며 "40세가 되어 다른 역할을 하고 싶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는 항상 측면에서 뛰는 선수가 될 것"이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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