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룹 2PM 출신 박재범이 자신을 향한 마약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 A 씨에 대한 소송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25일 서울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산호세 지원에 박재범 측은 구글에 대해 유튜버 신원 확인 증거 개인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재범 측은 "2024년 10월 17~31일 사이 유튜브 채널 '뿌링사무소' 운영자는 박재범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쇼츠(Shorts) 2개 및 커뮤니티 게시글 2개, 댓글 등을 게재했다"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뿌링사무소' 운영자 A씨는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재범이 마약 밀수, 불법 코인(가상화폐), 중국 삼합회와 연루됐다는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영상 등을 게재해왔다.
또 A씨는 "가수 제시(한국명 호현주)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알라'라는 인물이 중국 삼합회의 일원이며 힙합 신에 마약을 공급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박재범의 회사인 모어비전 내부에서 코알라가 촬영된 장면과 코알라와 박재범이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둘 사이 관계를 언급해왔다.
뿐만 아니라 해당 채널에서는 "제이 팍(Jay Park·박재범)은 어떤 신성불가침한 인물인가? 우리는 보이는 사실조차 말할 수 없는 것인가? Rolling Loud 2023 Thailand OKX Stage에서 제이 박과 제시는 메인 한국 아티스트였다. OKX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이제 알겠나?"라고 하며 박재범이 암호화폐 및 불법 금융 거래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더불어 A씨는 "곧 한국계 미국인 연예인의 이중생활에 대한 매우 중요한 영상이 올라올 것이다. 분노할 준비를 해라. 한국에서 돈을 벌고, 즐기고, 문제가 생기면 떠나는 것, 이것이 한국계 미국인 연예인들의 본질이다. 이들은 한국을 정착지가 아닌 돈을 버는 놀이터로 여긴다"라며 한국계 미국인 연예인에 대한 혐오 발언도 이어갔다.
이에 지난해 12월 박재범 측은 유튜브 채널 '뿌링사무소' 운영자 A씨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해당 채널 운영자의 신원 파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박재범 측은 지난달 미국 법원에 디스커버리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박재범 측은 미국 법원에 제출한 디스커버리 요청서에서 "해당 유튜버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를 검색해 보았지만, 현재까지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라며 말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 산호세 지원은 이 사건을 유미 K. 리(Eumi K. Lee) 판사에게 배정하고 박 씨의 디스커버리 요청 건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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