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엄상백과 심우준(이상 한화 이글스)이 친정팀과 조우한다.
한화는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KT위즈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지난 21일부터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지낸 한화는 19일 출국해 20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곧장 일본으로 향했다.
오키나와에 도착한 한화는 첫 일정인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고, 22일과 23일에는 일본 팀과의 경기를 치렀다.
22일 한신 타이거스 2군과의 경기는 8-4로 승리했고,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선 2-4로 패배했다.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한화는 이제 KT를 만난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한화행을 택한 엄상백도 친정팀 KT와 조우하게 됐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6.2이닝을 소화했고,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며 KT 선발진에 힘을 실었다.
시즌이 끝난 후 엄상백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자 FA시장으로 향했고, 한화와 4년 총액 78억 원 계약을 맺으며 정든 KT를 떠났다.
물론 엄상백은 25일 KIA와의 경기에 등판해 이번 KT 전에선 등판 계획이 없지만, 전 팀 동료들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심우준도 친정팀 KT를 상대한다.
지난 시즌 심우준은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169타수 45안타)를 기록한 뒤 FA를 통해 한화와 4년 최대 50억 원에 계약하며 KT를 떠나게 됐다.
한화에 와 스프링캠프 초반 리드오프를 맡은 심우준은 7타석 연속 범타를 기록하는 등 아쉬운 모습도 보였지만, 25일 KIA와의 경기에선 멀티히트를 때려내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과연 심우준은 친정팀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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