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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축구대통령, 오늘(26일) 결정된다…정몽규·신문선·허정무 경쟁
작성 : 2025년 02월 26일(수) 08:0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앞으로 4년 간 한국 축구를 이끌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이 오늘(26일) 결정된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선거에는 192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수장을 결정한다.

이번 선거에는 정몽규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되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초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는 지난달 8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허 후보가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같은 달 23일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신문선, 허정무 후보의 반발과 공정성 논란 등으로 인해 선거운영위원회 전원이 사퇴하며 다시 미뤄졌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새로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했고,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는 2월 26일을 선거일로 결정했다.

기호 1번 정몽규 후보는 4선에 도전한다. 정 후보는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 축구 수장 자리에 올랐고, 이후 제53대, 54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2024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큰 비판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국정감사에 출석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정 후보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선거 전날인 25일 "많은 축구인들을 만날수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선된다면 더 많이 축구현장을 찾아 저와 협회가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직접 소통을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신문선 후보는 축구인 출신으로 대우 축구단, 유공 코끼리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에는 축구 해설가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이사, 성남FC 초대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축구의 변혁을 꿈꾸며, 대한축구협회의 개혁 밑그림을 그려왔다"며 출마 선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뛰어 들었다. 또한 선거 운동 기간 동안 48편의 보도자료와 수차례의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한국 축구계와 대한축구협회 개혁의 목소리를 내왔다.

기호 3번 허정무 후보는 선수 시절 스타플레이어로 주목을 받았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한국 축구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 출마 이후 허 후보는 대한축구협회 사유화 논란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으며, "한 번의 임기 만을 수행하고 깨끗이 물러나겠다. 미래 세대를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세 후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축구회관에서 소견발표를 하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20분간 1차 투표가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개표를 실시해 유효투표총수의 과반득표자가 나올 경우 당선인이 결정된다. 만약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오후 4시50분부터 6시까지 70분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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