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간판 오타니 쇼헤이와 유망주 사사키로키가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4일(한국시각) "오타니의 복귀가 가까워졌다. 첫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그는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고, 우승 후 수술대에 올랐다. 오타니는 올해 투타겸업에 복귀하기 위해 스프링 캠프 훈련을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불펜 피칭을 진행했고, 이날은 라이브 배팅도 소화했다.
엠엘비닷컴은 "오타니는 왼쪽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라이브 배팅을 했다.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리콜라스 크루즈를 상대해 32개의 투구 중 18번 스윙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스윙을 많이 했다. 그 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몇 개의 공을 강하게 받아 쳤는데 보기 좋았다. 그가 투수들과 마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확실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말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또 다른 일본인 선수인 사사키의 데뷔도 임박했다고 밝혔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날 실내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진행하며 약 30구를 던졌다.
사사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