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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4강행' 이창원 감독 "MZ 선수들의 세계 무대 응원해달라"
작성 : 2025년 02월 24일(월) 11:31

이창원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이창원 감독이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중국 선전의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 1구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 진출팀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티켓을 부여한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강행 확정과 동시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창원 감독은 "십년감수했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준결승, 결승까지 준비 잘 해보겠다”며 “선수단에 너무 고맙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미 선수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경기에서 대견하게 잘 견뎌줬다.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 했는데 잘 이행해준 것 같아 고맙다"고 칭찬하며 "개인적으로는 긴장도 되고 복잡한 심정이었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일 수도 있어서 착잡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8강전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예선 한일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창원 감독은 "이외에는 특별한 준비를 하기보다 후반전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자고 계획을 짰다. 상대(우즈베키스탄)도 마찬가지로 경기가 동점으로 이어지다보니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 그래도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과 3-1로 맞섰던 한국은 후반 45분 추가 골과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에서 한국이 앞서며 4강으로 향했다.

이창원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큰 무대를 밟아봐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기서 지면 단순히 이 대회를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선수단의 앞길에도 막힘이 있지 않을까 싶어 부담이 있었다. 선수단이 잘 털어낸 것 같아서 대견하고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강전에서 선수단이 하고자 하는 모든 부분들을 잘 끌어내서 더욱 더 철저히 준비해 도전해보겠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드라마같은 경기를 보여드려 부담스럽고 감격스럽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U-20 MZ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는데 그때도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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