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첫 심경을 밝혔다.
23일 강형욱은 자신의 SNS에 "작년 5월 제겐 어떤 일이 있었어요! 다행히도 2주 전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어서 너무 기뻤어요!"라고 적었다.
강형욱은 "그런데 죄송하고 너무 죄송하게도 딱 작년 댕댕트레킹 행사 중간에 일이 생겨서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댕댕트레킹을 중간에 빠지게 된 거예요? 너무 아쉽고, 정선까지 와주신 보호자님들과 댕댕이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더라고요! 우와.. 지금 생각해도 너무 미안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5월에도 정선하이원에서 댕댕트레킹이 열립니다. 이번에는요! 제가 정말 사진도 다 찍어드리고, 사인도 해드리고! 상담? 그래요! 상담도 다 해드리고! 뭐든 다 해드릴게요! 제가 정말 트레킹을 좋아하거든요.. 어떻게 내가 댕트를 빠질 수 있지? 하아"라며 "여러분 우리 정말 산책 좋아하잖아요? 우리의 소원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산책 마음껏 하는 거잖아요? 그때 만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꼭 같이 산타기로 해요! 우리 5월에 정선에서 만나요!"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해 5월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강형욱 부부는 유튜브에 해명 영상을 올리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지난 5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받은 강형욱 부부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