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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상무 피닉스 꺾고 5연승+2위 도약
작성 : 2025년 02월 23일(일) 20:29

이민호 골키퍼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하남시청이 상무 피닉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 2위로 올라섰다.

하남시청이 23일 오후 2시 50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28-22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하남시청은 11승 3무 5패(승점 25)로 SK호크스를 끌어 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상무 피닉스는 2연패에 빠지며 4승 3무 12패(승점 11)로 5위에 머물렀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11골, 강석주가 5골, 서현호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민호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상무 피닉스는 이준희가 5골, 오형석과 김명종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재필 골키퍼가 8세이브로 맞섰지만, 하남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하남시청이었다. 8번의 공격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등 10분 동안 10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8-4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하남시청은 14-7, 7골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민호 골키퍼는 연이은 선방으로 상무 피닉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전반은 하남시청이 17-9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하남시청은 후반 들어서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박광순의 연속 골까지 터지면서 22-12까지 달아났다.

상무 피닉스는 반격에서 나서며 4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하남시청은 박광순의 연속 골로 다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하남시청의 28-22 승리로 막을 내렸다.

14세이브, 45.16% 방어율을 기록하며 하남시청을 승리로 이끌어 MVP에 선정된 이민호 골키퍼는 "처음에는 엄청 긴장됐는데 페널티를 막으면서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고, 형들이 수비를 잘해줘서 자신 있게 막을 수 있었다. 형들 덕분에 MVP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모두 열심히 해서 5연승을 거둔 거이기 때문에 만족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경남개발공사가 부산시설공단을 26-19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8승 4패(승점 16)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5연승을 마감한 부산시설공단은 7승 5패(승점 14점)로 5위로 내려앉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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