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11번째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26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0승3무13패(승점 33)를 기록, 12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될 때까지 약 74분을 소화하며 2도움을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2도움을 보탠 손흥민은 시즌 10골-10도움(EPL 6골 9도움, 유로파리그 3골, FA컵 1도움, 리그컵 1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한 시즌에 10골-10도움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7-2018시즌(18골 11도움), 2019-2020시즌(18골 11도움), 2020-2021시즌(22골 17도움), 2023-2024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더불어 EPL 통산 11번째로 70-70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10시즌째 토트넘에서만 활약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EPL 326경기에 출전해 126골 7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에 앞서 70-7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웨인 루니(잉글랜드, 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파드(잉글랜드, 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웨일스, 109골 162도움),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120골 92도움),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181골 84도움), 앤디 콜(잉글랜드, 187골 73도움), 테디 셰링엄(잉글랜드, 146골 76도움), 티에리 앙리(프랑스, 175골 74도움), 데니스 베르캄프(네덜란드, 87골 94도움), 케빈 데 브라위너(벨기에 70골 118도움)까지 10명 뿐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 뿐이며, 현역 선수는 살라와 데 브라위너, 손흥민 뿐이다.

한국 축구와 EPL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손흥민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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