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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정후, 첫 시범경기서 안타 신고…'타구 속도 169Km/h'
작성 : 2025년 02월 23일(일) 10:17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실전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시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해 어깨를 다친 이정후는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됐으며, 이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2025시즌을 준비해왔다.

새로운 각오로 2025시즌을 맞이한 이정후는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텍사스 우완 선발투수 타일러 말러를 상대했다. 말러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92.3마일, 약 148Km/h)에 방망이를 휘두른 이정후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5.1마일(약 169Km/h)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이정후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완 투수 잭 라이터를 상대했지만, 이번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제이콥 웹을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5회말 수비 때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에 6-1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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