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오픈 앳 비단타월드(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다.
포트지터는 23일(한국시각)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포트지터는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브라이언 캠벨(미국, 19언더파 194타)와는 1타 차.
포트지터는 지난 시즌 콘페리투어를 거쳐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20살의 신예이다. 지난 1월 소니 오픈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컷 탈락했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포트지터는 1-3라운드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첫 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캠벨은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 포트지터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슈테판 예거(독일, 17언더파 196타)와 알렉스 스몰리(미국, 15언더파 198타)가 그 뒤를 이었다.
애런 라이(잉글랜드)와 벤 그리긴(미국)은 나란히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 이경훈은 2라운드까지 2언더파 140타에 그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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