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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0골-10도움 달성…토트넘, 입스위치에 4-1 대승
작성 : 2025년 02월 23일(일) 09:11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입스위치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0승3무13패(승점 33)로 12위에 자리했다. 반면 입스위치는 3승8무15패(승점 17)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될 때까지 약 74분을 소화하며 2도움을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시즌 10골-10도움(EPL 6골 9도움, 유로파리그 3골, FA컵 1도움, 리그컵 1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한 시즌에 10골-10도움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7-2018시즌(18골 11도움), 2019-2020시즌(18골 11도움), 2020-2021시즌(22골 17도움), 2023-2024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토트넘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초반 입스위치의 강한 압박과 역습에 흔들리며 실점 위기를 겪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18분 아치 그레이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한 뒤 중앙으로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브레넌 존슨이 이를 받아 넣으며 토트넘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두 번째 골도 손흥민과 존슨이 합작했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다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에 있던 존슨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존슨은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순식간에 2-0이 됐다.

끌려가던 입스위치는 전반 36분 오마리 허친슨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후 입스위치의 공세를 저지하며 1골차 리드를 유지했다. 또한 제임스 메디슨, 페드로 포로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그라운드 활력을 불어 넣었다.

기회를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32분 제드 스펜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9분에는 역습에 나선 데얀 쿨루셉스키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4-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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