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팀에 합류한 김혜성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나섰다.
미국 매체 '다저 블루'는 22일(한국시각) 무키 베츠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츠는 "김혜성은 훌륭하고 대단하다. 그는 야구를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2024시즌을 마친 후 김혜성은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을 맺고 MLB에 진출했다.
김혜성은 최근 빅리그에서의 첫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훈련에 매진 중이다. 매체는 "김혜성이 스프링 캠프에 참가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캠프 도중 김혜성이 수비를 하려 하자 베츠는 "레츠 고 다저스"를 외치며 다저스 팬들의 응원을 유도하고, 분위기를 띄웠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그와 함께 즐기며 약간의 압박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적응을 돕고자 했다"고 밝혔다.
베츠는 "우리는 그가 편안해지기를 바랐고, 그가 다저스를 위해 뛰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랐다"며 "그에게 약간의 압박을 주되 우리가 뒤를 봐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개막전 엔트리에 김혜성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베츠는 그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돕는 것이 반드시 자신의 책임은 아니지만, 팀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그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베츠는 "내가 자부심을 느끼는 일이다. 나는 오랫동안 팀에 있었기 때문에 내 커리어의 현재 위치와 사람들의 평가를 잘 알고 있다"며 "나는 김혜성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 한다. 그가 편안해지면 결국엔 팀이 최고의 선수를 얻게 되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한편 김혜성은 이번 시즌 대부분을 2루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다만 다저스는 그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 봄에는 3루수와 중견수로도 기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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