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김포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홈 개막전을 맞이한다.
부산은 올 시즌 승격을 위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전면 탈바꿈했다. 부산은 ‘변화’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지난해와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승격을 향해 달려간다는 각오다. 신인 선수 3명을 포함해 국내 선수만 장호익, 김상원, 손석용, 윤민호 등 15명을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도 ‘201cm’ 브라질 장신 스트라이커 곤잘로와 더불어 수비형 미드필더 사비에르, 콜롬비아 윙어 빌레로를 영입해 페신과 함께 활약할 예정이다.
조성환 감독은 주목할 만한 선수로 신인 선수들을 꼽으며 "김현민 선수는 측면에서 솔로 플레이가 좋고, 백가온 선수는 젊은 선수지만 에너지 넘치고 상대의 뒷 공간을 노리는 침투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라고 평했다.
이어 곤잘로는 201cm의 장신이지만 볼 키핑 능력과 발기술이 좋아 팬들에게 볼거리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비에르는 공수 조율이 상당히 능하며, 빌레로는 측면에서의 솔로 플레이와 득점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도 평가했다.
김포는 지난해 7위를 기록했지만, 부산이 지난해 김포를 상대로 1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만큼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부산은 선수단이 달라진 만큼, 완전히 변화한 경기력으로 3월 2일 경남과의 경기도 홈에서 치르는 만큼, 김포와의 개막전을 무조건 승리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은 4년 만에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많은 변화를 줬다. 우선 F&B 강화를 위해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이 입점한다.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간식과 더불어 치킨도 판매해 관중들의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 내외부에 통천, 포토존 등 장치장식물을 추가 설치해 경기 관람 환경도 개선했다.
조성환 감독은 "우리 홈 개막전에 찾아 주신 팬 여러분께서 한 분씩, 두 분씩만 더 모시고 온다면 구덕 경기장의 열기는 뜨거워질 것 같다. 마찬가지로 올 시즌의 팬 여러분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즐거움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시즌, 반드시 승격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는 22일 김포와 3월 2일 경남을 상대로 열리는 부산의 홈 개막 시리즈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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