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이 주청주(홍콩)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21일(한국시각)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34회 탁구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주청주와의 경기에서 게임 스코어 3-0(14-12 11-5 11-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서 자우레시 아카셰바(카자흐스탄)를 꺾고 2차전서 하리모토 미와(일본)에 패배했던 신유빈은 2승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아시아탁구연맹(ATTU)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안컵에선 32명이 4명씩 8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명이 16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달 초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16강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던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만회를 노린다.
서효원, 이은혜, 김나영이 모두 2승1패의 성적으로 각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유빈의 16강 상대는 왕이디(중국)다. 김나영은 조별리그서 신유빈을 울렸던 하리모토와 격돌하고 이은혜는 쑨잉샤(중국), 서효원은 왕만위(중국)와 맞붙는다.
남자부에선 안재현이 3승, 장우진과 조대성은 2승1패로 16강에 올랐지만 오준성은 1승2패로 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
안재현은 우다 유키야(일본), 장우진은 리양징쿤(중국), 조대성은 황위젱(중국)과 각각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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