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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21점 11리바운드' 하나은행, 우리은행 꺾고 유종의 미 거둬
작성 : 2025년 02월 21일(금) 20:43

박소희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하나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거둔 우리은행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나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1-5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하나은행은 9승 21패로 시즌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21승 9패로 마침표를 찍었다.

하나은행은 박소희가 21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현이 14점, 김하나가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우리은행은 신인 이민지가 14점을 올리고 심성영이 11점, 편선우가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나은행이 포문을 열었다. 하나은행은 박소희와 정현의 맹활약으로 11-0 런을 만들어내며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심성영이 첫 득점을 만들어낸 뒤 오승인과 김솔에 이어 이민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양 팀은 14-14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후반 주춤했던 하나은행이 2쿼터 들어 다시 압박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이 편선우와 김예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하나은행이 정현의 앤드원과 박소희의 득점, 박진영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리드를 되찾았고,31-26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도 하나은행이 주도했다. 하나은행은 박소희가 앤드원과 김하나의 3점슛으로 10점 차 이상을 앞서 나갔다. 김하나와 박소희 3쿼터에만 13점을 합작했고, 이에 힘입어 하나은행은 48-36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엔 우리은행이 추격을 시작했다. 이민지가 공격을 주도하며 성큼성큼 따라잡기 시작했고, 이민지가 5반칙으로 퇴장 당했음에도 분위기는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정현이 힘을 냈지만 심성영이 활약한 우리은행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이시다 유즈키와 박소희, 정현이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역전을 허락하지 않은 하나은행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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