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한다.
21일 SBS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김가영 씨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한다"며 "팀과 프로그램에 부담을 줄 수 없어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전해왔고, 제작진은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는 故 오요안나의 직장 동료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 목록이 공개됐다. 공개된 대화 목록에는 김가영의 이름과 메시지가 포함돼 있어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이 여파로 김가영은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웹예능에서도 하차했다. 또한 파주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지난 3일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출연 여부만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김가영은 결국 '골 때리는 그녀들'도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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