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자신을 조롱하는 현수막을 건 맨체스터 시티 팬들에게 반격했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시티를 3-1로 격파했다.
앞서 원정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던 레알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1, 2차전 합계 스코어 6-3을 기록,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Okay okay okay!(알았어)"라는 글을 올리며 우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비니시우스의 전 소속팀 CR 플라멩구 또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축하해 비니시우스! 울지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맨시티 팬들의 조롱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12일 맨시티와 UCL PO 1차전을 치렀다. 당시 맨시티 팬들은 로드리가 발롱도르에 입맞춤하는 모습과 함께 "울음을 그쳐라"는 문구를 적어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발롱도르에서 로드리가 수상하며 비니시우스는 2위에 머물렀다.
레알 선수단은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단체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에 두 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 팬들이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비니시우스를 향해 조롱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비니시우스는 주드 벨링엄의 극적인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비니시우스는 "현수막을 봤다. 상대 팬들이 그런 짓을 할 때마다 오히려 많은 힘을 얻어 더 좋은 경기를 하게 된다. 여기서 나는 그걸 해냈다"며 자신을 자극하기 위해 내건 대형 현수막이 오히려 승리를 위한 원동력이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UCL 16강에 오른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또는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