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준호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태국전 진땀승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5차전에서 태국을 91-90으로 격파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3승2패(승점 8)로 조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오는 23일 인도네시아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안준호 감독은 "태국은 제공권에서 상당히 장신 선수들로 이루어졌고 우리는 상대적으로 단신이었다. 하지만 전반 1, 2쿼터에서는 조직적인 수비와 리바운드를 활용한 속공, 스틸로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다만, 3, 4쿼터 들어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고 복기했다.
이어 "리드를 잡은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응집력이 떨어졌고 그 결과, 상대에게 3점슛 8개를 허용한 것은 우리 수비에 대한 의문을 남길 수밖에 없다. 또한, 경기 막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어렵게 풀어나간 점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이러한 부분들을 깊이 반성하고 보완하지 못한다면 국제대회에서 한국 남자농구가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오늘 경기의 부족함은 전적으로 감독인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반성했다.
이날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하윤기는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턴오버 때문에 어렵게 승리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단순히 승리에 만족하기보다는 이번 경기를 돌이켜 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윤기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 너무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전한 하윤기는 다음 인도네시아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오는 23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끝으로 예선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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