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애런 분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양키스는 21일(한국시각)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개막을 하루 앞두고 분 감독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분 감독은 "짜리했다"며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어 정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있고 싶은 곳은 오직 양키스뿐이다. 다른 팀을 맡을 생각은 없었다"며 양키스에 강한 애정도 드러냈다.
분 감독은 "아직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사실이 나를 괴롭히지만, 이 자리에 올 때 무엇을 감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 길 외에 다른 선택은 고려하지 않았다. 양키스에서의 우승이 그만큼 중요하다"며 "이곳에서의 기대치와 기준이 워낙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분 감독은 "나는 내가 하는 일에 확신이 있고, 이 일을 꽤 잘해오고 있다고 느꼈다"면서도 "스포츠는 늘 겸손함을 요구하는 만큼 방심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양키스 사령탑에 오른 분 감독은 올해로 팀을 지휘한 지 8년째를 맞이한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그는 최소 10시즌 동안 양키스를 이끌게 됐다.
분 감독은 양키스 부임 후 7년 중 6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을 3차례 견인하는 등 통산 승률 역대 10위(0.599)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엔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성공했지만, LA 다저스에 우승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분 감독의 능력을 높게 산 양키스는 분 감독과의 계약에 포함된 2025년 구단 옵션을 실행, 1년 더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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