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차세대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 완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미트윌란은 21일(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대회 16강 진출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5로 졌다.
지난 14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졌던 미트윌란은 합계 스코어 3-7로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도 결장한 이한범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 UEL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팀의 16강행 실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미트윌란의 또 다른 한국 선수인 조규성은 무릎 반월판 수술 재활로 인해 팀을 장기간 이탈한 상태다.
전반전부터 양 팀은 골잔치를 벌였다. 전반 5분 만에 소시에다드의 브라이스 멘데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18분에는 루카 수치치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아담 북사의 페널티킥 득점과 전반 38분 다이로 오소리오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전반 추가시간 1분 수치치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뒤처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미트윌란은 위기를 자초했다. 후반 24분 다니 실바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에 거친 파울을 했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미트윌란은 소시에다드에 후반 28분 페널티골과, 후반 45분 다섯번째 골을 연속으로 내줬다.
결국 소시에다드는 5-2로 미트일란을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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