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조 1위로 예선을 마감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각) 중국 선전의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 1구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 시리아전(2-1 승), 태국전(4-1 승) 승리로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조 1위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한국은 C조 2위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4강 진출팀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티켓을 획득한다.
일본은 D조 2위(1승 2무)로 8강에 올랐지만, 3전 전승으로 C조 1위에 오른 이란과 상대하게 됐다.
한국은 일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27분 이시이가 올린 크로스를 받아 오구라가 슛을 시도한 것을 골키퍼 김민수가 쳐쟀지만, 그러나 이 공이 골문 앞에 있던 칸다의 몸에 맞으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전반 38분 하정우가 골문 앞에서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0-1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성신의 도움을 받은 김태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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