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일본의 특급 유망주 사사키 로키가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0일(한국시각) "사사키가 스프링 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선보였다. 이를 보기 위해 팬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팀 동료, 코치, 구단 관계자들이 모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사키의 피칭을 보기 위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을 포함해 불펜 피칭을 끝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선수단도 모습을 드러냈다.
몇몇 선수들은 "라이브 피칭에서 이렇게 많은 인파가 관심을 갖는 것은 처음"이라 말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사사키는 9타자를 상대로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총 2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직 스프링캠프인지라 최고 구속은 시속 95마일(약 152.8km)에 그쳤다.
이날 사사키는 에디 로사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로사리오는 그의 피칭에 대해 "치기 어렵다"며 "스플리터가 존 안쪽과 바깥쪽으로 오가며 예측할 수 없이 움직인다"고 칭찬했다.
사사키에게 안타를 기록한 토미 에드먼은 "좋은 직구를 가지고 있는데 변화구와 차이가 크다. 패스트볼은 떠오르는 느낌이고 스플리터는 급격히 떨어진다. 두 구종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보티 또한 "50명 정도의 사람들 앞에 라이브 피칭을 한 것은 대단한 용기"라며 "그는 정신적으로 강해보인다. 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 전했다.
브랜드 곰스 단장은 "사사키는 구위와 제구력, 커맨드가 좋기 때문에 어떤 구종을 던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기초적인 부분을 다 갖췄다. 그는 젊고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피칭 후 "긴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공으로 처음 타자를 상대하고,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투구를 했다. 하다 보니 감이 잡혔고 경기에 흐름에 익숙해졌다"며 "이전 불펜 피칭보다 구속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제법 많은 공을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커맨드가 일반적으로 목표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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