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후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알에 1-3으로 졌다.

앞서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던 맨시티는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합계 3-6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생애 첫 16강 진출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명장으로 손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지휘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선 3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 따른 이탈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내려앉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리그컵은 16강에서 탈락했다.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영원한 것은 없다. 오늘부터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에 훌륭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리그에서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의 승리를 견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음바페의 음직임을 잘 방어하지 못했다. 최고의 팀이 이겼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었고 우리보다 더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맨시티의 간판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은 훈련을 시도했다. 우리가 보기에는 괜찮은 듯했지만 그는 걷는 데 불편함을 느꼈고, 준비가 안 되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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