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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2026 WBC 출전 의사 밝혀…"두고 보자"
작성 : 2025년 02월 20일(목) 11:37

애런 저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메이저리그(MLB)의 간판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의사를 밝혔다.

저지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꽤 재미있을 것 같다"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시점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봐야 한다. 그때도 여전히 나를 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체는 "저지가 출전에 동의한다면 그의 첫 번째 국제 대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 2023년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저지는 2022년 미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그는 "가장 큰 목표는 팀 동료와 코치를 알아가는 것이다"라며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출전을 거절했다. 저지는 그해 12월 양키스와 9년 3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팀에 잔류했고 주장으로 선임되며 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폭스스포츠는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대표팀이 라인업에 저지를 포함시킬 것"이라 확신했다.

미국 대표팀은 2023년 열린 WBC에서 저지를 제외하고도 마이크 트라웃, 무키 베츠, 폴 골드슈미트, 클레이튼 커쇼 등 21명의 올스타와 4명의 MVP를 포함한 초호화 선수단을 꾸렸다.

순항하던 미국은 마지막 결승전에서 일본에게 무너졌다. 9회 미국의 마지막 공격에서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오타니는 병살을 잡은 이후 트라웃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회에 마침표를 찍었다.

저지는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미국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두고 봐야죠. 두고 봅시다"라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미국은 우승을 탈환하고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고 싶어 한다"며 "지난 대회처럼 이번에도 거물급 선수들이 참가한다면 메이저리그 전체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2026 WBC는 이달 21일 예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은 내년 3월 본선에 직행해 8강 진출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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