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국가대표 골키퍼를 꿈꾸는 유망주들을 위한 'GK 클리닉'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클리닉은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미래 골키퍼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현직 선수들이 직접 지도에 나선다. 초·중·고·대학 엘리트 여자축구팀을 대상으로 하며 각 학교와 팀에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특히, WK리그에서 활약한 현역 및 은퇴 선수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여자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 코치진과의 멘토링 세션도 별도로 운영된다.
선수협 강가애 부회장은 "전체적으로 축구를 하는 여자 학생선수들이 많이 줄어들어 안타깝다. 이에 여자 선수협은 여러 가지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진행했다. 그 가운데 나온 아이디어가 GK 클리닉이었다. 전문적인 GK 코치의 부재로 인해 훈련이 어려운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선수협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계획했다. 이를 통해 여자 학생선수들이 축구에 더욱 흥미를 느껴 훌륭한 선수로 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부회장은 "이번 클리닉은 골키퍼로서의 실력을 향상하고, 현역 선수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배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선수협은 지속적인 클리닉을 계획해 실천하고자 한다"며 "학교 혹은 팀 이름과 대표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해 GK 클리닉 수업을 받을 대상자 숫자를 적어서 보내주시면 된다. 그 가운데 클리닉이 꼭 필요한 '사연'과 함께 신청해 주신다면 이를 우선순위에 반영해 추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수협은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학생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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