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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레전드' 지루, LA 자택에 강도…피해액 7억
작성 : 2025년 02월 19일(수) 18:43

올리비에 지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최근 미국 LAFC로 이적한 프랑스 축구 레전드 올리비에 지루의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각) AP통신을 인용해 "이달 초 지루의 로스앤젤레스 자택에 도둑이 들어 약 50만 달러(약 7억 2천만 원)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LA 경찰은 지난 5일 LA 서부의 한 주택 위층 침실 창문이 깨지고, 집이 도둑 맞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매체는 "도둑이 침입해 지루의 명품 시계 10개를 포함한 보석 등을 훔쳤다"며 "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 지루의 아내 제니퍼가 깨진 창문을 발견한 후 도난 물품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LA 경찰이 계속 수사 중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프로 운동선수의 집에 도둑이 침입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NFL의 스타인 패트릭 마홈스, 트래비시 켈시, 조 버로우도 가택 침입 도난사건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현지에서는 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쇄 침입 사건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시즌 동안 아스널에서 뛰며 3차례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첼시와 AC밀란에서 각각 3년을 보내며 유럽 통산 716경기에 나와 285골을 기록했다. 특히 첼시에 있던 2021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22년에는 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을 함께 했다.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은 더 빛난다. 지루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137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었다. 이는 프랑스 대표팀 A매치 역대 최다 출장 3위, 최다 득점 1위의 기록이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지루는 지난해 5월 LAFC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어 7월엔 프랑스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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