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가스통 옆에서 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빽햄 선물세트 가격을 해명한지 약 1달 만에 또 다시 불거진 논란이다.
1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충북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에 액화석유가스법 위반으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는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 5월 백 대표는 예산군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중국 요리 지쟈를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당시 영상 속엔 백종원이 별도 제작한 튀김기로 불을 쓰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때 튀김기 바로 옆에 LPG 가스통 2개가 연결된 것이 포착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되는 옥외에 둬야하지만, 백종원은 가스통 옆에서 튀김 요리를 이어나갔다. 가스 폭발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 백종원이 안전 수칙 모두를 위반했다며 "자칫 화재가 나면 건물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백종원은 사과를 전하면서도 환기 및 안전점검 후 촬영을 진행했고, 이후에 장비도 철거했음을 알렸다. 안전관리사도 현장에 있었으며, 메뉴 테스트는 15분 간 이뤄졌다고. 하지만 예산군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토대로 액화석유가스법 시행규칙 제69조 위반, 액화석유가스법 제73조 4항 6호에 의거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최근 백종원은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설 명절 자체 상품인 한돈 빽햄 선물세트를 다소 비싸게 판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정가 대비 45% 할인 판매됐지만 백 대표가 제시한 원가와 할인율이 의심을 산 것.
백종원 대표가 해당 빽햄 세트를 5만원대라 소개했지만, 타 온라인상거래플랫폼에서는 3만원대로 표시됐다. 같은 용량의 타 브랜드 햄보다 비싸다는 지적도 나왔다.
관련해 백 대표는 한돈 제품을 많이 알려보자는 취지로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며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며 가격 책정은 합당했음을 해명했다. 다만, 현재 빽햄은 자사몰에서 판매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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