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베테랑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시카고 컵스로 향한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9일(한국시각) "컵스가 터너와 1년 보장액 600만 달러(약 86억 원), 인센티브 250만 달러(약 36억 원)에 계약했다"며 "브레그먼 영입전에서 패배한 컵스는 베테랑 터너를 타깃으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터너가 1루에서 뛰며 우타자 공격력에 기여할 수 있다. 주전 3루수 맷 쇼가 성장할 때까지 연결고리 역할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터너는 메이저리그 통산 16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OPS(출루율+장타율) 0.821, 198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 뉴욕 메츠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류현진과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터너는 다저스에서 뛴 9시즌 동안 1075경기에서 타율 0.296, OPS 0.865, 1088안타, 156홈런, 398타점을 올렸다. 팀은 86번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2022 시즌 종료 후 다저스는 불혹의 나이가 된 터너와의 동행을 포기했다. FA가 된 터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2023년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OPS 0.800, 23홈런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4년 MLB 17년 차가 된 터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 합류해 1루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총 139경기에서 타율 0.259, 11홈런을 올렸다.
엠엘비닷컴은 "아직 신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터너의 합류 소식에 컵스의 선수단은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전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은 "그는 오랫동안 정말 좋은 선수였다. 그의 경험만으로 우리가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이것이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외야수 이안 햅도 "정말 설렌다. 나는 그의 오랜 팬이었다"며 "스윙, 타격에 대한 자세 등 모든 게 우리에게 자산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전날 컵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0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플렉센은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3승 15패, 평균자책점 4.95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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