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조코비치, 카타르오픈 1회전 탈락 '쓴맛'…"상대가 더 잘했다"
작성 : 2025년 02월 19일(수) 09:26

노박 조코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7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 오픈에서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35위)에게 세트스코어 0-2(6-7<4-7> 2-6)로 졌다.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았지만, 첫 판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조코비치가 대회 첫 경기에서 진 것은 지난 2022년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당시 조코비치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2회전에서 패해 탈락한 바 있다.

ATP 투어 단식 100회 우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현재 ATP 투어 단식 99회 우승을 기록 중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지미 코너스(미국, 109회), 로저 페더러(스위스, 103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00회 우승 달성을 노렸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날 조코비치는 첫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베레티니에게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베레티니의 기세에 밀려 게임스코어 2-6으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코비치는 ATP 투어를 통해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었다. 오늘은 더 나은 선수가 이겼다"며 "아직 내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고 여전히 내가 움직이고 싶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통증 없이 경기를 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조코비치는 또 "그저 베레티니가 더 나은 선수였다. 전략적으로 잘했고, 서브도 좋았다. 그가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