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높이뛰기 대회에서 2m28을 기록,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지난 9일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에서 2m31의 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다가오는 3월 세계실내선수권대회(중국 난징)와 9월 세계선수권대회(일본 도쿄)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이번 대회에는 우상혁을 포함해 총 1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우상혁은 2m16을 시작으로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순항했다. 반면 경쟁자들은 차례로 탈락했고, 마지막 경쟁자 루이스 사야스(쿠바)가 2m28을 넘지 못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후 우상혁은 2025년 1위 기록(2m31)을 뛰어 넘은 2m32에 도전했으나, 1-3차 시기 모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우상혁은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2m35)에 오르며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2022년에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우승(2m34)했고, 유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위(2m35)에 올랐다. 또한 2023년에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을 차지했다.
이후 우상혁은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7위(2m27)에 그치며 주춤했지만,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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