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강원도는 설악산과 동해안의 자연관광자원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융합형 지역개발사업인 설악단오문화권사업을 위한 도로 기반시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개발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광객 접근성 및 민간투자 여건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개발사업이란 정부가 자연, 역사, 문화유산 등의 보전과 정비 또는 관광자원의 개발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와 관련, 콘텐츠의 연계 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악산권역과 단오문화권인 강릉시·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을 설악단오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연계도로 기반시설 확충에 총 10개 사업 3090억원(국비 2788억원, 지방비 30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의 시급성, 필요성 등을 고려해 우선 6개의 도로 기반시설사업에 1899억원을 2020년까지 투입한다. 사업별로는 ▲강릉시 석교온천관광지~사천진항 마리나단지 연결로에 364억원 ▲속초시 속초관광지 연계 해안관광도로 개설에 398억원 ▲속초시 설악산 연계 관광도로 개설에 315억원 ▲인제군 모험레포츠 체험시설 접속로 개량에 300억원 ▲고성군 관동별곡 800리길 역사체험탐방로 조성에 310억원 ▲양양군 남대천 유적관광지 연결도로 사업에 212억원이 각각 쓰여진다.
지난해 설악단오문화권 도로 기반시설사업에 111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및 토지 보상 등 사업 착수에 이어 올해는 149억원을 투자해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도로공사를 추진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설악단오문화권사업은 평창동계올림픽 배후 관광자원 개발사업”이라며 “민간투자 확대, 관광객 증가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어 계획된 모든 사업이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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