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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많이 사는 성격" 故 오요안나, MBC와 징벌적 근로계약 의혹
작성 : 2025년 02월 18일(화) 18:28

故 오요안나 / 사진=본인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근로계약 당시 녹취록이 공개됐다.

매체 데일리안은 18일 故 오요안나가 지난 2023년 1월 31일 기상재난파트장 A씨와 나눈 대화 녹취록을 일부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A파트장은 오 씨에게 앞선 라디오 방송 불참을 지적했다. 이에 오 씨는 위장염 통증으로 인한 구급차 후송 당시 상황을 설명, "그때 말씀드렸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A파트장은 오 씨와의 신뢰 문제를 언급, "최근에도 방송에서 팩트가 몇 개 틀린 사례들도 몇 건 있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파트장은 통상적인 1년 단위 계약이 아닌, 6개월 단위의 계약을 급하며 "약간의 어떤 경고라는 것으로 이해해 주면 되고, 앞으로 방송과 관련해 제 시간에 나오지 못하거나 그런 일이 있다면 사유서를 받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해당 녹취록엔 오 씨가 선후배 관계 문제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며 자신의 성격에 대한 고민과 함께 "오해를 많이 사는 것 같다"는 대화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지난달 유족들을 통해 고인이 사망 전 원고지 17장 분량의 직장내 괴롭힘 피해 정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MBC는 해당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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