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의 슈퍼스타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한다.
'AP 통신',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각) "트라웃은 스프링 캠프에서 에인절스 코치진과의 회의에 참석했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기는 것에 동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011년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트라웃은 14년간 팀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적은 없으나 역동적이고 화려한 수비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장식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지난 4시즌 648경기 중 266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2021년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4개월이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022년에는 허리 경련으로 119경기에만 출전했다. 2023년엔 손목 골절, 2024년 4월엔 무릎 반월판이 찢어져 단 29경기에만 출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에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비교적 수비 부담이 적은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트라웃은 포지션 변경에 대해 "경기에 계속 출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우익수로 가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나는 즐길 거다. 코치들에게도 말했듯이 최대한 편하게 플레이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트라웃은 새로운 포지션을 익히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언젠가 이런 상황이 올 줄은 알았다. 익숙해져야 한다. 나는 그저 그라운드에 서고 싶을 뿐이다. 빠른 적응을 위해 조기 훈련을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 말했다.
에인절스의 론 워싱턴 감독도 "트라웃은 최고의 우익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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