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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1강'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잡고 역대 최단 기간 우승 확정할까
작성 : 2025년 02월 17일(월) 15:1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남자 프로배구의 압도적 우승 후보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단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만약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잡는다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25승 3패(승점 73)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대한항공(승점 52)과의 격차가 승점 21로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게 되면 남은 7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른다.

대한항공의 입장에선 역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이길 경우 승점 2를 얻지만, 승점 2만 챙겨도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잡고 우승을 확정 지을 시 역대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7개 구단 36경기 체제에서 역대 가장 빠른 기간에 1위가 된 팀은 2017-2018시즌 현대캐피탈이었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30경기 체제에선 2012-2013시즌 삼성화재가 5경기를 남겨 두고 1위를 확정한 바 있지만, 현대캐피탈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이마저도 갈아치우게 된다.

또한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면 7시즌 만의 정상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7-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우승이 없었고, 통합 우승은 2005-2006시즌 이후로 없었다.

한편 여자부에선 흥국생명(24승 5패·승점 70)이 정규시즌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21일 2위 현대건설(승점 56)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6라운드 초반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기에, 선수단의 의지가 최고조에 올라 있는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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