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에이전트가 레알 마드리드에 재계약을 위한 재정적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ESPN'은 14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비니시우스의 에이전트는 며칠 내에 구단 측과 만나 논의를 계속하길 원하고 있다"며 "지난주 그가 레알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해졌지만, 비니시우스는 팀을 떠나는 게 아닌 연봉 인상을 중심으로 협상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이 비니시우스가 레알에 남기 위해 재정적으로 요구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보다 높은 임금을 받을 것임을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다수 매체는 2027년까지 레알과 계약을 맺은 비니시우스가 구단의 첫 번째 재계약 조건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현재 비니시우스의 연봉은 약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인데, 레알이 제시한 것 이상의 급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가 레알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더 거세게 불거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리그의 한 팀은 최근 비니시우스에게 5년간 총액 10억 유로(약 1조5113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의 마음은 레알 잔류로 기울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12일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1도움을 올리며 활약한 후 "구단과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레알의 역사를 쓰고 싶다는 욕구로 가득 차 있다. 며칠 안에 모든 게 해결되어 팀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ESPN 또한 "비니시우스는 널리 보도된 것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보다는 레알과 계약 연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의 측근들은 계속되는 보도가 비니시우스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우디 리그가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짜증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출신 스타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4500만 유로(약 675억 원)에 레알에 합류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에서 23골 11도움으로 활약하며 발롱도르 2위에 올랐고,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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