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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8연승 달렸지만…아본단자 감독 "최근 중 가장 못한 경기"
작성 : 2025년 02월 13일(목) 21:57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 사진=안성후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냉철한 평가를 전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5 25-21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죽의 8연승을 달성한 흥국생명은 23승 5패(승점 67)를 기록했다. 2위 정관장(19승 8패·승점 53), 3위 현대건설(17승 10패·승점 53)과의 승점을 14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줄였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경기력은 사실 좋은 편은 아니다. 최근 중에 우리가 잘하는 배구를 제일 못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최근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피치에 대해서도 "많이 성장해준 것 같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잘 안 풀린 것 같다"고 털어놨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고전하며 GS칼텍스에게 1세트(22-25)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

아본단자 감독은 "1세트 이후부터는 전체적으로 약속했던 부분이 잘 이뤄졌다. 상대 공격을 더 잘 저지시켰고, 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1세트 때 범실이 많았는데, 2세트부터는 범실을 관리하면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답했다.

정윤주는 예년과 달리 올해 들어 주전으로 많이 기용되고 있다. 이날 정윤주는 16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본단자 감독은 "사실 지금 정규시즌 막바지라 지난 시즌과 비교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이번 시즌 경기를 많이 나서며 경험을 쌓았고, 그런 부분에서 성장한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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