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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영택 감독 "매 경기 절실하게…오늘도 선발 세터는 안혜진"
작성 : 2025년 02월 13일(목) 18:41

이영택 감독 / 사진=KOVO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이 흥국생명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까

GS칼텍스는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GS칼텍스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일단은 제일 큰건 실바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거다. 부상 선수들이 다 복귀하면서 훈련량이나 이런 부분이 코트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 GS칼텍스는 세터 안혜진이 선발로 복귀했고,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택 감독은 "오늘도 일단 선발로 나온다. (김)지원이가 아직 통증이 있어서 휴식을 좀 더 줄 생각이다. (안혜진은) 지난 경기 끝나고 몸 상태에 대해서 걱정을 했는데, 통증이나 이런 부분이 있던게 아니라 훈련에 잘 참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지원과) 스타일이 다르다. 혜진이가 조금 더 빠르다. 윙쪽에 전달하는 토스에 스피드가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지난 경기 효과를 봤던 것 같다. 그거에 맞춰서 리시브가 잘 돼준다면 혜진이가 빠르기를 살려서 잘 토스하고 미들도 잘 활용하면 흥국이 높은 블로킹이지만 잘 싸워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안혜진을 향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최하위인 GS칼텍스(승점 22)는 좋은 상승세로 탈꼴찌를 노리고 있다.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7)과도 승점 5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이영택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한번 탈꼴찌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은데, 일단 매 경기 잘 훈련하고 잘 준비해서 잘 치르는게 중요하다. 지금 5라운드 중간 지났는데 계속 선수들이 몸이 괜찮고 경기력도 괜찮아서 계속 이렇게 좋은 경기 하다보면 분명 그런 기회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월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었다. 이영택 감독은 "그 경기 때는 외인도 달랐고, 마테이코가 첫 경기였다. 김수지도 몸이 안 좋아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던 상황이었다. 미팅하면서 그 경기를 다시 봤다. 상대방도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올스타 브레이크 지나고 첫 경기다보니까 연패를 끊으려고 절실했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 경기에 임하자고 얘기해줬다"고 설명했다.

현재 GS칼텍스의 공격 비중은 실바가 대부분 차지한다. 즉, 실바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영택 감독은 "실바가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가져가야 하는건 맞는데 아웃사이트히터나 미들블로커에서 득점 가담이 된다면 실바가 집중 마크를 덜 당할거라 생각하고 훈련 중이다. 실바한테 가는 토스 높이나 그런 부분도 그렇다. 또 상대에게 투블록이 붙는 것보다, 배구용어로 '1.5 블로킹' 정도. 그 정도의 블로킹이 온다면 실바가 상대를 공략하는데도 약간 더 수월하다. 그 부분을 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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