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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최대어' 브레그먼, 보스턴행…3년 1738억
작성 : 2025년 02월 13일(목) 14:43

알렉스 브레그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중 내야수 최대어로 평가받은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디 애슬레틱', 'ESPN' 등 현지 매체는 13일(한국시각) "FA 내야수 브레그먼이 보스턴과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38억 원)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며 "2번의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브레그먼은 2025, 2026시즌 이후 다시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브레그먼은 지난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했다.

2024년까지 9년간 휴스턴에서만 뛰며 MLB 통산 1111경기에 나서 타율 0.272/ 출루율 0.366/ 장타율 0.483 OPS(출루율+장타율) 0.849와 191홈런, 663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브레그먼은 휴스턴에서 다수의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8번의 포스트시즌에 참가해 99경기에서 19개의 홈런과 OPS 0.789로 활약했다.

2017년, 2022년 휴스턴의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모두 기여했고, 지난 해에는 145경기 타율 0.260, 홈런 26개로 팀의 AL 서부 우승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브레그먼이 FA 신분이 되기 전에 6년 1억 56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브레그먼은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브레그먼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 MLB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디트로이트는 6년 1억 7100만 달러(약 2476억 원)을 제안했지만, 브레그먼은 더 높은 연평균 금액과 옵트아웃 조건이 있는 보스턴을 최종 선택했다.

브레그먼은 2020년 이후로 휴스턴에서 3루수로만 출전했지만 보스턴 3루에는 이미 라파엘 데버스가 자리하고 있다. 이에 브레그먼은 보스턴에서 2루를 맡을 전망이다.

또한 2017년 휴스턴에서 코치로 있던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이 브레그먼을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브레그먼을 "골든 글러브 2루수"로 상상했던 사람이라 언급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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