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구 1옵션이라고 불리는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가 통산 정규리그 3만 득점을 돌파했다. NBA 역사상 8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
피닉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112-119로 패배했다.
이날 듀란트는 1101경기 만에 통산 3만점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 센터로 꼽히는 카림 압둘자바와 함께 역대 세 번째로 적은 경기 수로 3만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 1위는 윌트 체임벌린(941경기)이고, 2위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960경기)이다.
1946년 출범한 NBA 역사상 3만점을 돌파한 선수는 듀란트를 포함해 8명 뿐이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4만1623점)가 가장 많은 득점을 쌓았고, 압둘자바(3만8387점)·칼 멀론(3만6928점)·코비 브라이언트(3만3643점)·조던(3만2292점)·디르크 노비츠키(3만1560점)·체임벌린(3만1천419점) 순이다.
8명 가운데 현역 선수는 역대 최고 득점자 제임스와 듀란트 뿐이다.
2만9974점을 기록한 상태에서 멤피스전을 치른 듀란트는 이날 3쿼터 종료 1분여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3만 득점을 달성했다.
지난 2007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듀란트는 2014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NB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2016-2017, 2017-2018시즌에는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와 함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듀란트는 1988년생으로 30대 후반을 향해가고 있지만, 나이와 무색하게 올 시즌에도 평균 26.9점을 기록하며 피닉스 선즈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멤피스전에서도 듀란트는 팀 내 최다 득점인 34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듀란트와 원투 펀치를 이루는 데빈 부커가 17점으로 부진했던 탓에 피닉스는 멤피스에 112-119로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