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양현준(셀틱)과의 맞대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다.
뮌헨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셀틱과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비밀 훈련은 6명의 선수 없이 진행됐다. 주앙 팔리냐, 세르주 그나브리, 다니엘 페레츠, 알폰소 데이비스, 마누엘 노이어, 김민재가 부상 예방을 위해 불참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가 훈련에 불참한 것은 아킬레스건 부상과 관려해서다. 매체는 "김민재가 셀틱 원정에 동행하지 못할 위험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의 휴식 가능성은 언급했다. 'TZ'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몇 주 동안 통증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은 셀틱 원정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나 에릭 다이어가 셀틱전에서 선발 명단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토 히로키는 셀틱 원정에 동행한다. 이토는 부상 이후 처음으로 뮌헨 스쿼드에 합류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에 관해선 부상을 참고 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10월 초 발목 부위에 통증을 겪었다. 아킬레스건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뮌헨은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마도 휴식기까지 출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전반기를 무사히 마친 뒤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다. 허나 휴식기 동안 김민재의 부상 회복은 생각보다 나아지지 않았고,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이번 시즌 첫 휴식을 가졌다. 이후 다시 선발로 나오며 뮌헨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만약 김민재가 무리해서 뛰는 과정에서 큰 부상까지 이어진다면 뮌헨에 엄청난 손실이 생기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핵심 자원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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