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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푸른 피의 에이스' 커쇼와 1년 재계약…18년째 동행
작성 : 2025년 02월 12일(수) 10:09

클레이튼 커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 남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는 ESPN은 12일(한국시각) "다저스와 커쇼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커쇼는 다저스에서 18번째 시즌을 보낸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2025년 500만 달러(약 72억6000만 원)에서 1000만 달러 정도를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이번 계약에 합의하면서 다저스에서만 18년을 보내게 됐다.

커쇼는 다저스를 넘어 MLB를 대표하는 좌완이자 리빙 레전드다.

그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이 기간에 사이영상은 3차례나 받으며 MLB의 대표 투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2014년엔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10번의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커리어는 모조리 휩쓴 커쇼는 2020년에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했다.

커쇼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이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과 부상이 커쇼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커쇼는 정규시즌에도 많은 출전을 하지 못했고, 하반기 발가락 통증으로 월드시리즈에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무릎·발가락 수술 후 재활 중인 커쇼는 FA 신분에서 이적을 고민하다 결국 다시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ESPN은 "커쇼는 오는 6월쯤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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