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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따라 내복 취향도 달라 '슬림' vs '기모'
작성 : 2015년 01월 22일(목) 09:13

좋은사람들 '와우웜 체열반사 내의'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상지 기자] 한 때 내복이 젊은 층과 중장년 층을 구분하는 기준이란 우스갯말도 있었지만,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착용하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겨울내의 스타일이 더욱 다양해진 요즘 세대 별로 선호하는 내의에 차이가 있을까.

좋은사람들 브랜드 보디가드, 제임스딘, 퍼스트올로가 지난 11~12월 두 달간 겨울내의 판매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2030대는 ‘발열 내의’, 3040대는 ‘기모 내의’ 구매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먼저, 2030대의 경우, 전체 구매자 가운데 약 64%가 얇지만 보온성이 뛰어난 ‘발열 기능성 내의’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톰한 기모 내의(22%), 스포츠 기능성 내의(8%) 순으로 구매했다. 반면 4050대는 도톰한 소재 ‘기모 내의’가 전체 58%다. 발열 내의 구매는 32%를 기록하며 젊은 층과 차이를 드러냈다.


2030대는 스타일에 민감하고 외부 활동량이 많아 무엇보다 겉옷 맵시나 활동성을 고려해 기능성 소재의 얇은 발열내의를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내복 착용에 익숙한 4050대는 도톰한 소재감 자체로 보온효과가 크게 느껴지는 ‘기모 내의’에 여전히 호응이 높다는 평가다.

젊은 층에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보디가드, 제임스딘 와우웜 체열반사 내의다. 최근 서울YWCA가 발표한 ‘기능성 내의 가격, 품질 비교 분석’에서 보온성이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꼽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제품은 고기능성 ‘메가히트RX’ 소재가 적용된 프리미엄 라인이다. 보온성과 활동성이 뛰어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050대에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제임스딘 폴리기모 내의로 표면에 보풀을 일게 하는 기모가 기존 제품보다 많아 더욱 포근하고 따뜻하다.

제임스딘 ‘폴리기모 내의’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박미경 대리는 “얇은 기능성 발열내의가 인기를 끌면서 내복 착용이 젊은 층에 확대되었지만, 중장년 층은 여전히 도톰한 기모내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며 “내복 착용은 체감 온도 상승에 효과가 있지만 각자의 체질 및 활동성에 따라 보온 효과의 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성향을 체크해 고르면 더욱 실용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상지 기자 stnews@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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