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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쿠 복귀전 16점'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7연승 질주
작성 : 2025년 02월 09일(일) 17:43

흥국생명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흥국생명이 돌아온 투트쿠의 활약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격파했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2 27-25) 완승을 거뒀다.

7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22승5패(승점 64)를 기록,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현대건설(17승9패, 승점 53)과의 승점 차는 11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9승18패(승점 27)로 5위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돌아온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투트쿠는 이날 16점, 공격성공률 51.61%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피치(14점)와 김연경(14점), 정윤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테일러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김연경과 투트쿠의 연속 득점, 김수비의 서브에이스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이어 피치의 블로킹과 이동공격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1세트의 승기를 잡았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3으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부터 투트쿠와 정윤주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흥국생명은 이고은의 서브에이스 2개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투트쿠와 김연경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친 흥국생명은 2세트도 25-12로 쉽게 따냈다.

궁지에 몰린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고, 듀스 승부에 돌입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25-25에서 정윤주의 연속 득점으로 27-25를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흥국생명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17)으로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은 5연승을 질주, 17승10패(승점 47)로 3위에 자리했다. 2위 대한항공(17승9패, 승점 51)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OK저축은행은 6승21패(승점 2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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