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구준엽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가 언니의 유품으로 보이는 물건을 공개했다.
9일 서희제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진주를 엮어 만든 리본 머리핀이 담겼다. 해당 물건은 언니인 故 서희원의 유품으로 추정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故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 중 독감에 걸렸고, 급성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구준엽과 유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치고 5일 대만으로 유해를 옮겼다.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수목장 형태로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故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전 시어머니 장란은 사망 보험금, 유산 상속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트려 논란이 일었다. 또한 장란은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날, 라이브 방송에서 서희원의 죽음을 언급했고 100만 위안(한화 약 1억9900만 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다. 중국 SNS 플랫폼 더우인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왕소비와 장란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
구준엽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근거 없는 유산과 비용 루머들에 대해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한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며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우리 희원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도해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기념일인 8일에는 서희원 SNS 계정을 태그하며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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