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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남녀 1000m 금빛 레이스…최민정 3관왕·장성우 2관왕(종합)
작성 : 2025년 02월 09일(일) 15:03

최민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남녀 1000m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기대했던 남녀 계주에서는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9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획득했다.

1분29초637의 기록은 아시안게임 대회신기록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최민정은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휴식을 취했다. 이후 2024-2025시즌 다시 대표팀에 복귀해 월드투어에서 개인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최민정은 예전 못지않은 기량을 발휘했다. 전날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여자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보태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준준결승, 준결승을 가볍게 통과한 최민정은 결승에서 김길리, 심석희 등 대표팀 동료 선수들과 장추통(중국), 예르멕 말리카(카자흐스탄)와 메달 경쟁을 펼쳤다.

초반부터 선두에 자리한 최민정은 김길리에게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김길리와 장추통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길리는 1분29초739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전날 혼성계주와 15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길리는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했다.

심석희는 1분29초994로 4위를 기록했다.

장성우 / 사진=DB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장성우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304를 기록, 1위로 결승선에 골인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성우는 결승에서 박지원, 리우 샤오앙(중국), 쑨룽(중국), 마쓰즈 슈타(일본)와 금메달 경쟁을 펼쳤다. 레이스 초반 2위권에 자리했던 장성우는 중반 이후 속도를 올리며 선두를 올라섰다. 이후 후방에서 박지원과 쑨룽의 충돌이 발생했지만 이에 휘말리지 않고 독주를 이어가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장성우는 전날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 남자 1500m와 500m 동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1분29초829로 은메달을 보탰다. 전날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 남자 1500m 금메달, 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지원은 또 하나의 메달을 보탰다.

그러나 기대했던 남녀 계주 종목에서는 메달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한국은 여자 3000m 결승에서 마지막까지 중국과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4분16초683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6분59초782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박지원과 린샤오쥔의 몸싸움 과정을 두고 한국에 페널티가 주어지면서 실격당했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9개 종목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3관왕, 김길리와 박지원, 장성우는 2관왕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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