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8일(한국시각)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가 레알의 최초 제안 금액을 거절했다. 그는 레알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비니시우스의 연봉은 약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인데, 그의 위치를 반영한 급여 인상을 원하고 있다.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도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매체는 "레알과 비니시우스는 이미 가장 어려운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단은 첫 제안을 건넸다"며 "그의 에이전트는 2주 전 구단과 접촉했다. 당사자들 간의 논의가 이어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레알이 제시한 것보다 더 많은 걸 원한다. 이러한 협상에서는 흔히 있는 줄다리기지만 비니시우스의 미래를 둘러싼 모든 잡음도 빼놓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출신 스타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4500만 유로(약 675억 원)에 레알에 합류했다.
모든 경기 통산 293경기에 출전해 101골 83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에서 23골 11도움으로 활약하며 발롱도르 2위에 올랐고,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비니시우스가 레알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려지며 최근 불거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ESPN은 "비니시우스가 사우디 프로리그 4개 구단을 소유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펀드(PIF) 대표로부터 다시 제안을 받았으며, 조만간 공식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5년간 총액 10억 유로(약 1조5113억 원)의 규모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도 비니시우스가 사우디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에서 비니시우스를 확보하고자 협상을 앞당겨 재계약 추진에 나섰다.
다만 평소의 방식을 계속 고수할 지침이다. 세계 최고에 걸맞은 대우를 할 예정이나 구단 재정에서 명확히 정한 급여 한도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레알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표현해왔다. 그는 지난 10월 "나는 아직 24살이다. 여기에 영원히 머물며 합류 후 내게 모든 것을 준 이 팀에 최대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내 경기력을 계속 발전시키며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을 돕겠다. 이곳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훌륭한 시즌을 보내는 걸 꿈꿨고 지금도 그게 내 꿈이다"라며 이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SPN에 따르면 레알 구단과 비니시우스 에이전트는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때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비니시우스가 돈과 명예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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