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6-2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GS칼텍스는 6승 21패(승점 22)를 기록, 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6)를 추격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2승 15패(승점 37)로 4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실바가 29점을 올리면서 펄펄 날았고, 유서연과 권민지도 각각 11점, 10점을 마크하며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아가 26점으로 고군분투했음에도 패배에 빛이 바랬다.
GS칼텍스는 팽팽한던 1세트 승부를 순식간에 끝내버렸다. GS칼텍스는 10-9에서 뚜이의 속공에 이은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유서연을 필두로 실바의 공세까지 합쳐진 GS칼텍스는 순식간에 7점 차로 격차를 벌렸고, 20-14에서도 연이어 4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단조로운 공격으로 GS칼텍스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GS칼텍스가 안혜진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도 GS칼텍스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3-2에서 실바의 퀵오픈과 빅토리아의 범실로 격차를 벌렸고, 유서연도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빠르게 앞서 나갔다. 위기에 봉착한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고군분투하며 2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지만, GS칼텍스가 22-21에서 3연속 득점으로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는 기업은행의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반격을 시도했고, 빅토리아도 힘을 끌어올렸다. 또한 김호철 감독의 비디오 판독 역시 성공한 뒤 빅토리아의 블로킹까지 이어지며 24-24 듀스에 돌입했다. 그러나 실바의 압도적인 힘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실바는 다양한 공격을 자유자재로 때렸지만, 빅토리아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세트 환경에서 분투해야했다. 빅토리아의 마지막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3번째 세트마저 GS칼텍스가 승리하며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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